[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지난달 수도권 청약경쟁률이 16.63대 1로 올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7.24부동산 대책 발표 뒤 기대감이 확대되면서 내 집 장만을 미뤄왔던 실수요자들이 신규분양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청약경쟁률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추석 이후 수도권 주요 분양물량.(자료=리얼투데이)
리얼투데이는 지난달 청약경쟁률(1~3순위)이 16.63대 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지난 21일 청약을 받은 서초 내곡지구2,7단지(공공분양)는 1순위에서 각각 55.30대 1, 43.27대 1로 순위 내 마감했다.
이는 올해 수도권 분양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앞서 분양했던 위례호반베르디움은 5.24대 1로 1순위 마감하는 등 수도권 분양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9월 추석 이후에는 9.1부동산 추가대책에 따른 기대감과 함께 수도권에서 미아4구역 등 재개발·재건축, 택지지구·신도시 등 알짜 물량들이 쏟아질 예정이어서 평균 청약경쟁률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롯데건설은 오는 9월에 서울 강북구 미아4구역을 재개발한 ‘꿈의숲 롯데캐슬’을 분양한다. 강북구에 처음으로 공급되는 롯데캐슬 아파트다.
지하 3층~지상 15층 11개 동에 전용 59~104㎡, 총 615가구 중 309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나온다. 66만2627㎡에 달하는 북서울 꿈의숲이 단지와 바로 연결된다.
지하철4호선 미아사거리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북부·동부·내부간선도로 진입이 용이해 서울도심지로 이동이 편리하다.
반경 2㎞ 이내에 롯데·현대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등이 있다. 미아사거리역 일대에는 ‘먹자상권’이 형성돼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초구 서초동 서초꽃마을5구역을 오는 11월에 분양 예정이다. 지하 7층~지상 22층, 63빌딩 규모와 맞먹는 연면적 14만8761㎡ 규모의 대규모 복합단지로 건립된다.
소형 아파트 및 업무시설과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아파트는 10층과 22층, 전용면적 59㎡ 116가구로 구성된다.
또
대림산업(000210)은 반포동에 '아크로리버 파크 2회차'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59~164㎡ 총 1612가구 중 213가구가 9월 일반분양 분으로 배정된다.
현대산업개발은 강서구 마곡지구 B8-2,3블록에 '마곡 아이파크' 오피스텔을 9월에 분양한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5층~지상14층, 원룸(전용 23㎡, 26㎡) 396호실과 투룸(전용 35㎡, 36㎡)72호실 총 468실이 공급된다.
금강주택은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A19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금강펜테리움 3차'를 빠르면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KTX 및 GTX, 광역 버스 등이 집결되는 '동탄 복합환승센터'와 가깝다.
중앙공원인 약 28만㎡의 센트럴파크가 단지와 맞붙어 있어 대부분 동호수에서 영구 조망권을 확보한다.
초등학교 부지도 단지와 접해 있다. 삼성전자 등 대기업 중심의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전용 84~114㎡ 총 252가구로 지어질 예정이다.
GS건설(006360)은 위례신도시 A2-3블록에 '위례자이'를 분양한다. 지하2층 지상8~19층 11개동, 전용면적 101~134㎡, 517가구가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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