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전반적인 경기회복, 미약한 수준"
2014-09-04 12:00:00 2014-09-04 12:00:00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최근 일부 지표가 전월에 비해 다소 개선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우리 경제의 회복세가 미약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진단했다.
 
KDI는 4일 'KDI 경제동향 9월호'를 펴내고 "내수 관련 지표 개선이 지체되면서 경기회복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평가했다.
 
실제 우리 경제는 민간소비와 설비투자가 여전히 낮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건설투자도 토목부문 부진에 기인해 감소세를 지속하는 등 내수 회복이 지체되고 있는 실정이다.
 
산업생산도 자동차를 제외한 여타 부문이 아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출하는 감소하고 재고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동행지수 및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기준치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에 정체되고 있다.
 
KDI는 이에 따라 "전반적인 경기회복이 미약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분석했다.
 
KDI는 이와 함께 "생산 관련 지표가 개선되는 가운데 수출 회복세도 유지되면서 경기 회복세가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이 상승 추세를 지속하고, 광공업 및 서비스업생산도 전월의 개선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 수출이 지난달 조업일수의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감소했으나, 일평균 수출액 기준으로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최근 개선 추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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