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하나대투증권은 3일
KT(030200)의 올 3분기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실적 시즌 전 집중 매수에 나서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KT는 마케팅 비용·인건비 감소와 감가상각비 정체 등으로 어느 통신사보다도 3분기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실적 향상 기대감이 극대화될 9월에 집중 매수할 것을 권한다"고 밝혔다.
KT의 3분기 영업이익은 31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상승하고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올해 대규모 적자·무배당과 고객 정보 유출 관련 소송 제기 등의 악재가 투자자들에게 충분히 인지됐고 이동전화 시장점유율의 고착화·유선 부문 규제 변화 양상 등 호재에 대한 주가 반영이 아직 미미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까지도 KT의 주파수 용도 변경·고객정보 유출 관련 배상 책임에 대한 논란이 뜨겁지만 냉정히 따져볼 때 KT에 위협 요인이 되긴 어려울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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