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4%를 기록, 두 달 연속 상승률이 둔화됐다. 농축산물과 석유류 등의 가격 안정세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14년 8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9.45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 상승했다. 전달보다는 0.2% 올랐다.
(자료=통계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2월 1.0% 상승을 기록한 이후 석 달 연속 오름세를 보이다가 5~6월 1.7%를 유지, 7월에는 1.6%를 기록하면서 상승세가 둔화됐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2.4% 올랐고, 전달보다는 0.1%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2.1% 상승했고, 전달과 견줘서는 0.1%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8% 올랐고, 전달보다는 0.1% 상승했다. 생활물가 가운데 식품은 전년동월대비 0.1% 올랐고, 식품을 제외한 품목은 1.1% 상승했다. 전월세포함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 올랐다.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11.8% 하락한 반면, 전달과 비교해서도 4.2% 상승했다. 신선식품 가운데 신선채소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9.1% 하락했고, 신선과실도 전년동월대비 12.0% 떨어졌다. 반면에 신선어개는 전년동월대비 0.8% 상승했다.
품목성질별로 보면 상품은 전달보다는 0.2%,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1.0% 각각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은 전월대비 1.5% 오른 반면, 전년동월대비 4.8% 떨어졌다.
공업제품은 전월대비 0.1% 떨어졌지만, 전년동월대비 2.1% 올랐다. 전기·수도·가스는 전달보다는 0.1%,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3.3% 각각 상승했다.
서비스는 전달보다는 0.2%,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1.7% 각각 상승했다. 집세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2.2% 각각 올랐다.
공공서비스는 전월대비 0.2% 하락한 반면, 전년동월대비 0.8% 상승했다. 개인서비스는 전달보다는 0.3%,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1.9%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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