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일본 제조업 경기가 지난 3월 이후 가장 빠른 확장세를 나타냈다.
1일 민간 시장 조사업체 마르키트는 일본의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가 52.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예비치이자 예상치인 52.4는 소폭 밑도는 것이지만, 직전월의 50.5는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로써 제조업 PMI는 3개월 연속 기준선인 50선을 웃돌게 됐다.
◇일본 제조업 PMI 변동 추이(자료=Investing.com)
하위항목 중 신규사업지수가 5개월 만에 처음으로 확장세를 나타냈고, 고용지수는 직전월과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에이미 브라운빌 마르키트 이코노미스트는 "일본 제조업 생산과 신규 주문이 소비세가 인상됐던 지난 4월 이후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며 "이는 소비세 인상으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이 사라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내년 10월에 소비세가 한 차례 더 높아지는 만큼 제조업 성장세가 지속될 수 있을 지 여부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조업 PMI는 50을 기준으로 이를 넘어서면 경기 확장을, 못 미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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