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브리핑)옐런 "고용 시장 회복 아직 멀었다" - USA투데이
2014-08-25 08:02:10 2014-08-25 08:06:50
외신센터
출연: 우성문 기자(뉴스토마토)

▶ 옐런 "고용 시장 회복 아직 멀었다" - USATODAY
 
예상대로 자넷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미국 고용시장이 여전이 완전히 회복되려면 멀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초저금리 기조를 당분간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되는데요. 자세한 소식 USA투데이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금요일 USA투데이에 따르면 옐런 의장은 이날 와이오밍주 휴양지인 잭슨홀에서 열린 미팅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는데요.
 
옐런 의장은 고용 시장에 대해 "아직 상당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고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며 "실업률 하락이 전반적인 노동시장 상황이 개선되는 것처럼 과장되어 보이게 한다"며 경계감을 나타냈는데요.
 
실제로 미국의 평균 실업률은 6.2%로 낮은 수준을 기록해 1년 전에 비하면 1% 포인트 이상 떨어지며 고용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옐런 의장은 여전히 노동 참가율은 낮은 수준이고 풀타임 일자리로 일하고 싶지만 풀타임 자리를 찾지 못하고 파트 타임으로 일하는 사람들도 많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옐런 의장이 고용 시장 회복이 여전히 불완전하다고 평가하면서 초저금리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옐런 의장이 시장친화적 발언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너무나 높았던 나머지 예상보다는 발언 수위가 약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 드라기 "인플레이션 추가로 하락할 경우 추가 조치 준비됐다" - 로이터
 
잭슨홀 콘퍼런스에서 옐런 의장의 연설만큼이나 시장의 관심을 끌었던 연설이 또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의 연설인데요. 이자리에서 드라기 총재는 디플레이션이 이어진다면 추가 부양책을 펼칠 수도 있다며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자세한 소식 로이터통신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금요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드라기 총재는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최근 유로존의 지표들은 유로존 경제가 약한 모습을 보인다는 것을 나타냈다"며 "ECB 위원들은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추가 부양책을 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드라기 총재는"지난 6월에 발표했던 추가 부양책이 의도한 부양 효과를 제공할 것이라는데 자신이 있지만 인플레이션이 추가로 떨어진다면 비전통적인 부양책 조치 또한 펼칠 수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지난 6월 ECB는 기준금리를 0.25%에서 0.15%로 낮추는 등 추가 부양책을 단행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유로존의 물가 상승률은 0.4%대를 기록하며 ECB의 목표치 2%에 크게 못미치고 있는데요.
 
로이터통신은 드라기 총재의 이번 발언이 평소의 발언보다 강했따고 평가하면서 오는 9월에 추가 부양책이 나올 가능성이 커졌다고 평가했습니다. 

▶ 우크라이나 "러시아가 국경 침범"..침공 우려 고조 - 월스트리트저널
 
시장이 잭슨홀 미팅에 집중하고 있는 사이 우크라이나에서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금 고조됐습니다. 러시아 트럭이 우크라이나의 허락 없이 국경을 침범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월스트리트저널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금요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구호물자를 실은 러시아 트럭 260여대가 우크라이나 동부 루간스크에 도착했습니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 12일에 이 트럭을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으로 이동시켰는데요. 이 트럭에는 주민들에게 전달할 식료품 등이 들었다는 것이 러시아 측의 의견입니다.
 
그러나 합의가 지연되자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의 동의 없이 트럭을 들여보낸건데요.
 
우크라이나 측은 이에 대해 허락없이 국경을 넘은 것은 직접적인 침략이라고 강력 비판했습니다. 미국과 나토 역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주권을 침략했다는 입장입니다.
 
또한 이번 사건으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트럭을 공격하면 러시아도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명분이 생기기 때문에 사태가 악화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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