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미국 천원숍 업계 2위인 패밀리달러가 업계 1위인 달러제너럴의 인수 제안을 거절했다.
21일(현지시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하워드 레빈 패밀리달러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에서 "이사회와 전문가들이 달러제너럴의 제안을 검토했지만 만장 일치로 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달러제너럴은 패밀리달러에 총 97억달러의 인수안을 제시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업계 1위와 2위가 합병을 하게 되면 반독점 규제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패밀리달러가 인수안을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패밀리달러에 앞서 업계 3위인 달러트리 역시 패밀리달러에 더 낮은 금액으로 인수를 제안한 바 있다. 주요 외신은 패밀리달러 측이 이 제안에 대해서는 여전히 고민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릭 드레일링 달러제너럴 CEO는 인수 제안이 거절당한 것에 대해 성명을 통해 "매우 실망스럽다"며 "우리는 이미 전문가들과 반독점 규제 압력 문제에 대해 논의했고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론 내렸었다"고 말했다.
또한 드레일링 CEO는 "우리가 분석한 반독점 규제법에 대해 패밀리달러와 함께 의논해보고 싶다"며 "이것이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인수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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