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18일 유럽 주요국 증시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누그러질 조짐을 보이자 상승 중이다.
오전 8시35분(런던시간) 현재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48.38포인트(0.72%) 오른 6737.46으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날보다 140.27포인트(1.54%) 상승한 9232.87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60.80포인트(1.46%) 오른 4235.16을 기록 중이다.
이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독일, 프랑스의 외무장관들은 베를린에서 우크라이나 동부 사태를 매듭짓기 위한 4자 회담을 했다.
회의를 마친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무장관은 "어려운 시기에 필요한 대화를 나눴다"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의 국경 관리문제와 휴전 등에 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프랑스 외교부 관계자는 "어려운 분위기였지만,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처럼 평화를 위한 회담이 성공리에 막을 내리자 우크라이나 사태가 조만간 일단락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졌다.
조나단 수다리아 캐피털스프레드 트레이더는 "러시아 구호차량이 국경에 대기하고 있는 등 여전히 지정학적 위기감이 남아 있으나,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불안감은 계속 누그러지는 중"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자넷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도 향후 유럽 증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자넷 옐런은 오는 21~23일에 열리는 잭슨홀 미팅에서 금리 인상 시점 등 미국 경제에 관한 연설을 할 예정이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주인 BMW자동차(2.08%), 푸조(1.66%), 폭스바겐(1.65%)이 오름세다.
광산주인 엥글로우아메리칸(1.77%), BHP빌리턴(1.36%), 리오틴토(0.95%)도 상승세다.
한편, 건축업체 보비스 홈즈와 주택자금대출기관 내셔널 빌딩 소사이어티가 이날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