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현대제철(004020)이 국내 최초로 극저온에서 충격을 견디면서도 고강도를 지닌 고성능 후판 인증을 취득했다.
현대제철은 14일 후판 A500, D500, E500 강종의 인증을 러시아선급협회(RS)와 프랑스선급협회(BV)로부터 취득했다고 전했다.
금번 인증 취득 강종들은 500MPa급의 항복강도를 가지고 있는 강종으로, 이중 E500강종은 영하 40℃의 극저온에서도 충격 인성을 보증할 수 있는 고성능 강종이다. 1Mpa는 단위 면적 1cm2당 10kg의 하중을 견딜 수 있다.
이번 고성능 후판 강종 선급 인증은 야말(Yamal)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LNG 운반선에 쓰일 강재를 공급하기 위한 것으로, 현대제철은 지난 3월 강종 개발을 시작해 국내 철강업체 중 가장 먼저 인증을 취득했다.
야말 프로젝트에 필요한 LNG 선박은 총 16척으로 A500, D500, E500 강종은 약 10만톤이 소요될 전망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인증 취득으로 언제든지 해당 강재를 공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게 돼 야말 프로젝트를 비롯해 향후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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