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이 5일 미국 시장을 방문해 현장점검에 나선다.(사진=현대차)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을 찾아 현정 점검에 나선다. 여름 휴가는 사실상 반납했다.
정 회장은 5일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파운틴밸리시에 위치한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을 방문하기 위해 비행기에 올랐다. 현대차는 지난 4일부터 하계 휴가에 돌입했다.
정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신차 판매 현황과 마케팅 전략 등을 전반적으로 둘러볼 계획이다. 앨라배마와 조지아주에 있는 현대·기아차 공장을 차례로 방문해 생산 차량들의 품질을 점검하는 한편, 현지 임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특히 환율로 비상경영에 돌입한 상황이라 해외 거점의 현지 생산과 판매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대규모 리콜 사태도 정 회장의 발길을 재촉한 이유로 분석된다.
한편 정 회장의 이번 미국 방문은 지난해 5월에 이어 15개월 만으로, 올해 들어 유럽, 중국에 이은 세 번째 해외 현장경영이다. 정 회장은 오는 9일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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