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희 미래부 장관-최성준 방통위원장, 국무회의 후 첫 회동
2014-07-29 21:38:42 2014-07-29 21:43:11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이 29일 첫 회동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29일 방통위에 따르면 최 장관과 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개최된 국무회의에 참석한 뒤 광화문의 한 식당으로 이동해 오찬을 겸한 상견례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만남에서 방송통신정책을 총괄하는 두 수장은 현안에 대한 깊은 논의보다는 향후 주요 정책 수립 및 시행과정에서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 장관과 최 위원장은 경기고·서울대 동문으로 최양희 장관이 4년 선배며 이번 만남은 최 장관 취임 후 2주 만에 이뤄진 것이다.
 
최 장관과 최 위원장은 첫 회동 자리에서 700MHz 국가재난안전통신망 구축과 관련된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8일 최성준 위원장은 지상파 방송을 위해 700MHz 주파수 할당방안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로 인해 미래부와 방통위는 통신업체에 주기로 결정된 40MHz 폭을 놓고 미묘한 견해차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한정된 주파수를 어떻게 해야 가장 효율적으로 쓸 수 있을지 미래부와 협의하에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미래부는 이를 놓고 이미 결정된 사안을 번복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어 향후 어떤 결정을 내릴 지 주목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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