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 2분기 순익 7.2% 감소..매출 '예상 하회'
2014-07-24 10:04:36 2014-07-24 10:08:57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 이동통신사 AT&T가 부진한 2분기(4~6월) 실적을 공개했다.
 
23일(현지시간) AT&T는 2분기 순익이 36억달러(주당 68센트)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의 38억달러(주당 71센트)에서 7.2% 가량 감소한 것이다. 앞서 전문가들은 주당 63센트를 예상했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1.6% 증가한 326억달러를 기록, 시장 예상치 332억2000만달러를 하회했다.
 
다만 월간 신규 무선통신 가입자수는 102만6000명으로 월가 예상치 84만1000명을 크게 웃돌았다. 지난 4년여 만에 최대 수준이기도 하다.
 
AT&T는 올해 매출 성장률은 5%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랜달 스티븐슨 AT&T 최고경영자(CEO)는 "회사 내부적인 변화가 무선통신, 광대역, 비디오 서비스 부문의 성장세를 이끌었다"고 밝혔다. AT&T는 올해 미국 최대 위성TV업체 디렉TV를 490억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AT&T의 주가는 뉴욕 증시 시간 외 거래에서 1%대의 하락폭을 기록 중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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