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8일 조선주에 대해 지금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중립'으로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조선가는 하락 압력이 커지고, 해양 시장 발주는 둔화가 예상된다"며 "지난해 2분기부터 올해 초까지 이어진 상선 발주의 경우 실수요에 기반한 것이 아닌 저가 메리트를 이용한 물량이었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선박 수급과 물동량의 변화가 없어 신조선가는 140포인트에서 정체될 가능성이 높다"며 "해양은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쪽에 관심이 높지만 신중한 발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경자 연구원은 이어 "회복의 키(Key)는 상선 부문에 있는데 수요가 구조적으로 증가하는 일부 선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액화천연가스(LNG)선 발주는 올해 17%, 액화석유가스(LPG)선 발주는 92%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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