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S5가 지난 5월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애플의 아이폰5S에 밀렸다는 조사자료가 나왔다. 최신 스마트폰 중 하나인 갤럭시S5가 출시된지 8개월이 지난 아이폰5S보다 적게 팔린 셈이다.
14일(현지시간) 홍콩의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5월 주요 35개국 이동통신 시장 집계 결과 아이폰5S가 가장 높은 판매고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위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5가 올랐다. 다만 판매량으로 비교했을 때 1위와 다소 격차가 있었다고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밝혔으며 구체적인 판매량은 밝히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5 외에도 갤럭시S4와 갤럭시노트3를 각각 3위, 4위에 올렸다. 갤럭시S4 미니와 갤럭시그랜드2도 각각 8위, 10위를 기록해 10위권 내에 삼성전자의 제품이 5개나 포함됐다. 애플의 아이폰5C와 아이폰4S는 각각 5위, 6위를 차지했다.
'중국의 애플'로 불리는 샤오미의 Mi3와 홍미는 각각 7위와 9위에 올랐다. 애플과 삼성전자 외에 판매량 10위권 내에 든 제조업체는 샤오미가 유일했다.
한편 10위권 내에 패블릿(5인치 이상 대화면 스마트폰) 제품은 35%를 차지했다. 5월 스마트폰 전체판매량에서도 패블릿의 비중은 40%에 달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이 연내 패블릿을 내놓는다면 이는 출시 후 두 달 안에 최고 패블릿 제품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 아이폰5S.(사진=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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