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금융서비스 활성화 TF' 개최..韓·中 과제 이행
2014-07-11 16:00:00 2014-07-11 16:00:00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정부가 지난 3일 한중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위안화 관련 정책 과제들을 이행하기 위해 '위안화 금융서비스 활성화 태스크포스(TF)'를 구성·개최한다.
 
기획재정부는 11일 산업부·금융위·한은 등 관계당국이 참석한 가운데 최희남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국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TF의 구성 및 운영방향, 향후 논의과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위안화 금융서비스 활성화 TF'는 기재부가 총괄하고 무역결제 활성화 작업반, 위안화 금융 활성화 작업반, 자문그룹으로 구성했다.
 
(자료=기획재정부)
 
무역결제 활성화 작업반은 무역결제 활성화팀과 청산결제체제 구축으로 나눠지고 위안화 금융 활성화 작업반은 대(對) 중국 투자 준비팀, 위안화 금융서비스 개발팀으로 세분화해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원-위안화 직거래시장 개설은 별도의 TF를 설치해 운영한다. '원-위안화 직거래시장 개설 TF'는 최희남 국장 주재로 지난 9일 첫 회의를 열고 거래 및 결제시스템 등 시장 개설을 위한 필요 준비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기재부는 원칙적으로 대중 교역기업, 금융회사 등 관련 업계의 의견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작업하는 상향식 논의를 추진하되, 세부 분야에 대해서는 작업팀별 소규모 회의를 수시로 개최할 예정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정부는 TF 운영을 통해 위안화 청산은행(교통은행 서울지점)이 운영을 개시하고, RQFII 획득, 원-위안 직거래시장 개설 등 합의사항이 가시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일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는 한국내 원-위안화 직거래시장 개설, 중국내 직거래시장 개설을 위한 여건 조성, 위안화 청산은행 지정 등 위안화 정찬체제 구축, 800억위안 규모의 위안화 적격해외기관투자자(RQFII) 획득 등이 체결됐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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