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지난 5월 일본의 핵심 기계수주액이 예상 밖에 감소세를 나타내며 두달 연속 급락했다.
10일 일본 내각부는 지난 5월 핵심 기계수주액이 전달대비 19.5%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의 하락폭으로 예상치 0.7% 증가는 물론 전월치 9.1% 감소도 크게 하회하는 수치다.
전년동기대비로도 14.3% 감소하며 1년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당초 예상치로는 9.1% 증가가 제시됐다.
◇일본 핵심 기계수주액 월간 변동 추이(자료=일본 내각부)
핵심 기계수주는 기업들의 향후 6~9개월간 자본지출 방향을 짐작케 하는 선행지표로서의 의미를 가지며 변동성이 큰 선박과 전력부문을 제외하고 집계된다.
이에따라 향후 기업들의 투자 전망에도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제시되고 있다. 내각부도 기계류 수주의 증가 추세가 지연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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