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가 특례보충역(병역특례) 복무기간 중 미국과 일본으로 여행을 다녀오고 프랑스로 유학까지 다녀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양희 후보자가 병역특례 복무기간이었던 지난 1977년 3월1일부터 1984년 12월14일사이 프랑스 유학을 다녀온 것에 이어 여행목적으로 미국과 일본을 방문했다는 것이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사진=뉴스토마토)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민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7일 "최 후보자는 군 복무 중 프랑스 유학을 떠났고 유학 전에는 미국과 일본을 각각 방문했다"며 "1750일간의 프랑스 유학을 마치고 두달 만에 또 다시 미국을 방문한 기록이 있다"고 최 후보자의 병역법 위반의혹을 제기했다.
최민희 의원에 따르면 최 후보자는 지난 1978년 6월4일부터 21일간 미국을 방문했고, 이어 1978년 9월25일부터 일주일간 일본을 방문했다. 그리고 프랑스 유학 후에는 미국으로 다시 떠났다.
최 의원은 "최 후보자가 의무복무기간에 다녀온 9일간의 미국 방문(1984년 9월15일~1984년 9월23일)을 증빙할 수 있는 국외여행허가신청서 등 증빙자료를 제출하지 못하고 있다"며 "병역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미래부는 이같은 주장에 대해 "최 후보자는 구 과학기술처의 동의와 병무청장의 허가를 받아 프랑스 국외수학(어학 1년, 박사학위 유학 3년9개월)을 했던 것"이라며 "관련법을 준수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는 7일 오전10시부터 국회 본관 627호에서 최양희 미래부 장관 내정자의 인사청문회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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