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 졸업 톰보이, 본격 사업확장 나선다
2014-07-03 09:26:48 2014-07-03 09:31:06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톰보이가 지난달 법정관리를 졸업하고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
 
톰보이를 전개하는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은 올해 말까지 1000억원 매출을 목표로 매장을 공격적으로 확장해 나갈것이라고 3일 밝혔다.
 
올해만 여성캐주얼 브랜드 톰보이 18개, 아동복 톰키드 10개, 남성복 코모도스퀘어 9개 등 총 37개의 신규매장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아동복 톰키드는 그간 대리점과 쇼핑몰을 중심의 매장 전개에서 벗어나 백화점 유통망을 강화하기 위해 신규 10개 매장을 모두 백화점에 오픈한다.
 
내년에는 남성복 사업도 강화할 방침이다. 작년 리뉴얼 론칭한 남성복 코모도스퀘어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정통 남성복 브랜드 코모도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 남성복 매출을 400억원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톰보이는 국내시장에서 내실을 다진 후 3년 이내에 글로벌 시장 진출도 구상하고 있다.
 
최홍성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는 "지금 같은 성장세라면 톰보이는 내년이면 전성기 시절의 매출을 훌쩍 뛰어넘을 것"이라며 "37년 전통을 지닌 패션 회사인 만큼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톰보이는 지난 2010년 최종 부도처리 후 2011년 신세계인터내셔날에 인수된 이후 2년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지난해 64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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