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지난달 미국 제조업 경기 확장세가 직전월에 비해 가팔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민간 시장 조사업체 마르키트는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가 57.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잠정치이자 시장 전망치인 57.5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직전월 56.4보다는 개선된 것이다.
◇미국 마르키트 제조업 PMI 변동 추이(자료=Investing.com)
이로써 미국 제조업 PMI는 지난 2010년 5월 이후 4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달성하게 됐다.
세부 항목을 살펴보면, 생산지수가 직전월의 59.6에서 61로 높아져 2010년 4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신규주문지수도 58.8에서 61.2로 상승했고, 고용지수 역시 54로 직전월의 53.7을 뛰어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크리스 윌리엄슨 마르키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 생산, 주문, 고용지수가 모두 리세션(경기후퇴)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개선됐다"며 "4년 만에 가장 양호한 성적으로 2분기를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제조업 PMI는 기준선인 50을 넘어서면 경기 확장을, 50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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