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일본 제조업 경기가 확장 국면으로 돌아섰다.
1일 민간 시장 조사업체 마르키트는 일본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가 51.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직전월의 49.9를 웃도는 수준임은 물론 예비치 51.1보다도 개선된 것이다.
이로써 일본 제조업 PMI는 3개월 만에 처음으로 50선을 넘어서게 됐다.
◇일본 제조업 PMI 변동 추이(자료=Investing.com)
하위 항목 중 생산지수와 신규주문지수가 3개월 만에 확장세로 전환했지만, 고용지수는 상승 속도가 주춤해졌다.
전문가들은 일본 내수가 소비세 인상 여파를 벗어나 청신호를 띄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아베 신조 내각은 지난 4월1일 소비세를 종전의 5%에서 8%로 올려잡았다.
에이미 브라운빌 마르키트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세 인상이 일본 제조업체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일시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기업들은 사업 호조의 원인으로 강한 수요를 꼽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조업 PMI는 50을 기준으로 이를 넘어서면 경기 확장을, 못 미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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