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여의도 본점
[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산업은행 등
동부제철(016380) 채권단이 워크아웃이 아닌 자율협약을 통한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30일 동부제철 채권단은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회의를 열고 동부제철 채권단 공동관리(자율협약)에 대한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는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농협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10개 금융기관 부장, 팀장급 20여명이 참석했다.
회의 결과 최종 합의를 도출하지는 못했지만, 채권은행들이 자율협약에 참여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채권단은 지난 24일 동부 측과 동부제철 자율협약을 추진하기로 사전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신용보증기금이 내달 7일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 차환발행 지원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 가능성도 제기됐다.
채권단 관계자는 "현재까지 동부제철로부터 자율협약을 신청받은 바 없다"며 "동부 쪽에서 자율협상 신청서를 보내오면 다음 날 자율협의회를 개최하고 안건을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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