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올해 상반기 분양시장에서 1순위 청약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배 증가했다.
25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상반기 청약통장을 사용한 1순위 청약자는 33만5790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1만3898명보다 2.9배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광역시 1순위 청약자수는 상반기 전체 1순위 가운데 66.8%를 차지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 33.4%라는 수치와 비교된다.
1순위 청약자가 몰린 곳 중 수도권의 경우 ▲위례신도시 학암동 엠코타운센트로엘(604가구 공급에 7300명) ▲서울 금천구 독산동 롯데캐슬골드파크1차(1497가구 공급에 2401가구) ▲동탄2신도시 신안인스빌리베라2차(577가구 공급에 2159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광역시의 경우 9곳이 1만명이 넘는 1순위 청약자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대구 6곳, 부산 2곳, 광주 1곳 등이다.
대구에서는 1순위 청약자가 3만명을 넘은 곳은 2곳이었다. ▲대구 북구 침산동 침산화성파크드림(835가구 공급에 3만2131명) ▲대구 북구 칠성동2가 오페라삼정그린코아더베스트(409가구 공급에 3만1436명) 등이다.
이밖에 ▲부산 수영구 민락동 센텀비스타동원(638가구 공급에 1만7762명) ▲광주 동구 학동 무등산아이파크(808가구 공급에 1만9238명)의 1순위 청약자가 몰렸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상반기 분양시장은 지방광역시를 중심으로 호조세가 이어지며 비교적 좋은 분위기로 마무리 됐다"면서 "하반기도 수도권 보다는 광역시가 분양시장을 주도하겠지만 건설사들이 열기에 편승해 분양가를 인상해 나갈 가능성이 높아 청약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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