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화학무기 전량 반출 완료
2014-06-24 10:05:09 2014-06-24 10:09:38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시리아가 폐기를 위해 신고한 화학 무기의 전량 반출 작업을 모두 마무리했다.
 
◇시리아 화학무기 전량 반출 작업이 완료됐다.(사진=로이터통신)
2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아흐메트 우줌쿠 화학무기금지기구(OPCW)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마지막으로 남은 시리아 화학무기가 덴마크 선박에 실려 항구를 떠났다"고 밝혔다.
 
그는 또 "화학무기 폐기를 위한 주요 작업이 완료됐다"며 "완전한 폐기를 위한 확인 업무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폐기된 화학무기는 신고한 양의 8%에 해당하는 1300t 가량이다. 나머지 92%는 지난 4월까지 반출 작업이 모두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리아 항구도시 라타키야에서 반출된 시리아 화학무기는 이탈리아 항구에서 다시 미국 선박으로 옮겨진 후 공해 상에서 폐기 작업을 거치게 된다. 일부는 미국, 영국, 독일, 핀란드 등의 폐기 시설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이날 시리아의 화학무기 전량 반출 작업과 관련해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은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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