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우리나라 국민은 1명당 1년에 평균 소주 63병(360ml)과 맥주 101병(500ml)을 마시는 것으로 집계됐다. 알코올 소비량으로 따지면 평균 9.16ℓ로 소주를 통해 섭취하는 양이 66%로 가장 많다. 뒤를 이어 맥주(22%), 기타주류(10%), 와인(2%) 순으로 알코올을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주류산업협회는 2012년에 국내주류출고량 및 수입량 등을 근거로 15세 이상 우리나라 국민을 대상으로 알코올 소비량을 측정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19일 밝혔다.
1명당 알코올 소비량은 매년 감소하고 있다. 2008년 9.67ℓ에서 2009년 9.1ℓ, 2010년 9.2ℓ, 2011년 9.18ℓ, 2012년 9.16ℓ로 줄어들었다. 2012년 알코올 소비량은 2007년과 비교하면 3.4% 감소한 수치다.
우리나라의 알코올 소비량을 주종별로 보면 증류주가 6.07ℓ(소주 5.69ℓ, 증류식소주 등 기타증류주 0.38ℓ), 맥주 2.01ℓ, 와인 등 기타주류가 1.04ℓ로, 2011년과 차이가 거의 없다. 병으로 따지면 소주 63병, 맥주 101병이다.
소주를 통해 알코올을 섭취하는 비율은 2007년 71%에서 2012년 66%로 줄어들었지만, 맥주를 통해 알코올을 섭취하는 비율은 2007년과 똑같이 2012년에도 22%로 조사됐다.
한편 OECD에서 2013년 11월에 발표한 보고서(Health at a Glance)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15세이상 1인당 평균 알코올소비량은 8.9ℓ로서 전체 OECD 회원국 34개국중 22위로 나타났다.
OECD에서 2012년에 발표한 보고서에서의 우리나라 1인당소비량은 9ℓ였던 것과 비교하면 0.1% 감소한 수치이며 회원국중 22위에는 변동이 없었다. OECD 34개 국가의 평균 1인당 소비량 9.4ℓ보다 약 0.5ℓ 적은 수준이다.
(자료제공=한국주류산업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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