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기자] 올해 1~4월 통합재정수지가 3조9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1분기 부가가치세 납부 등으로 국세수입이 증가하면서 1~3월(17조5000억원) 적자 규모보다는 줄었다.
하지만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기금 등 사회보장성기금수지를 제외한 나라의 재정건전성을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16조4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기획재정부가 19일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6월호'에 따르면 올 1~4월 누계 총수입은 125조9000억원, 총지출은 129억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1~4월 통합재정수지는 지난해 같은 기간 10조2000억원 적자와 비교하면 적자 규모는 6조4000억원 줄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4월 통합재정수지는 1분기 부가가치세 납부 등으로 국세수입이 늘면서 13조6000억원 흑자를 기록하고 3월 대비 총지출이 감소한 것이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통상 3월 대비 4월 총지출은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며 "1분기 정부조직개편으로 인해 4월 총지출이 증가한 작년을 제외하고는 2009년 이후 모두 동일한 경향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기금, 사립학교교직원연금기금, 고용보험기금 등 사회보장성기금수지(7조3000억원)을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16조4000억원 적자를 나타냈다.
아울러 기재부는 올해 주요 관리대상사업 299조4000억원 중 5월 말까지 135조4000억원을 집행해 연간계획대비 45.2%를 집행했다고 밝혔다.
'월간 재정동향 6월호'의 자세한 내용은 기획재정부 홈페이지(www.mosf.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료=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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