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KT·KTF, 합병승인 결정 앞두고 하락세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규모 등 합병 불확실성 여전
2009-03-16 10:54: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16일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의 합병승인 결정을 앞두고 있는 KT KTF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합병에 따른 거대 통신기업 탄생이라는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규모 등 여전히 합병 무산에 대한 우려감이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104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KT는 전거래일보다 350(0.90%) 하락한 38550원을 기록 중이며, KTF 250(0.88%) 하락한 28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와 관련, 한 증시 전문가는 합병승인이 나더라도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규모가 문제인데, 이 부분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는 것 같다며 이날 주가 하락의 이유를 설명했다.
 
주식매수청구권은 합병 등 주주의 이익과 중대한 관련이 있는 사안의 경우, 주주가 회사에 자신이 소유한 주식을 공정한 가격으로 사 줄 것을 청구하는 권리로, 최근 일부 기업들의 경우에도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규모 등으로 인해 합병이 좌절된 바 있다.
 
이 전문가는 또 방통위의 합병승인 가능성에 대해서도 필수설비에 대한 경쟁업체들의 사용 등의 문제에 대해 객관적 기준이 마련돼 합병승인이 나오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방통위는 이날 오후 3 KT KTF의 합병신청건에 대한 비공개 전체회의를 갖고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정경준 기자 jkj856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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