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차기 대표 적합도 1위 김무성 47.6%.. 2위 서청원 24.4%
김무성 초반 독주.. 서청원 이인제 추격
2014-06-11 18:00:53 2014-06-11 19:40:19
[뉴스토마토 장성욱기자] 비박계 좌장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5선)이 원조 친박 서청원 의원(7선)을 누르고 차기 여권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디오피니언이 전국 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새누리당 당대표 후보적합도' 조사(복수응답, 표본오차 ±3.5% 포인트, 신뢰수준 95%, 응답률 21.3%) 결과 김 의원은 47.6%를 얻어 24.4%를 얻는데 그친 서 의원을 큰 차이로 따돌렸다.
 
이인제 의원(6선)은 21.0%를 얻어 3위를 기록했고 김을동 의원(재선·12.0%)과 김태호 의원(재선·11.0%)이 그 뒤를 이었다.
 
◇ 7.14 새누리당 전당대회에 출마를 선언한 김무성 의원. 최근 여론조사에서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News1
 
새누리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김 의원이 58.9%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31.6%를 얻은 서 의원과 더 큰 격차를 보였다. 이 의원은 21.2%를 얻어 전체 조사와 차이가 적었다.
 
'후보 지지도' 측면에서도 김 의원의 강세는 이어졌다. 김 의원은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43.2%를 획득한 반면 서 의원은 22.8%를 얻는 데 그쳤다. 이 의원은 20.5%를 얻어 서 의원과 비슷한 지지도를 보였다.
 
전체적으로 김 의원이 독주하는 가운데 서 의원과 이 의원이 추격하는 형국이다.
 
또 응답자들은 차기 당대표 선택 기준으로 도덕성(42.2%)과 추진력(36.6%)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 대권 주자 가능성(10.7%)와 당의 얼굴과 이미지(6.1%)는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했다. 세월호 사고 이후 정치인과 공직자에 대한 높은 도덕성 요구 바람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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