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청년비례 김상민 전당대회 도전 'again 2012'
'청년 새누리당' 설치 공약.."20~40대 지지율 10% 견인 목표"
2014-06-11 16:16:14 2014-06-11 16:20:34
[뉴스토마토 장성욱기자] 지난 총선에서 청년비례 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김상민 새누리당 의원이 11일 7·14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청년 새누리당' 신설을 통해 다음 10년의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다시 2012년으로 돌아가야 한다. 2012년 정신을 되찾는 것이 새누리당 변화의 시작"이라며 "지금의 박근혜 정부는 국민이 원하는 박근혜 정부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는 국민과 박 정부를 멀어지게 한 이들에게 책임을 묻는 선거"라며 "'이대로 가도 정권 재창출에 문제 없다'는 안주 세력과 '이대로 가면 안 된다'는 혁신세력의 대결"이라고 규정했다.
 
◇청년비례로 국회에 입성한 김상민 새누리당 의원이 11일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청년 새누리당' 설치 공약을 제시했다. ⓒNews1
 
그러면서 "박 정부를 성공시키고 정권 재창출을 준비하는 마지막 기회다. 새누리당을 위해 싸우고 변화를 바라는 당원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분노한 국민의 목소리를 전달하겠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비장의 무기로 '청년 카드'를 제시했다. 그는 "청년들이 친구에게 권유할 수 있고 부모가 자녀에게 자랑할 수 있는 새누리당을 만들겠다"라며 "20~40대 지지율 10% 견인으로 젊은 150만 표를 가져와 향후 10년 동안 안정적 승리를 이끌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당내에 '청년 새누리당'을 설치해 독립된 인사·예산·활동 지원으로 일자리, 차별, 창업, 문화 등 청년 관련 공약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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