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최근 4경기 만에 멀티 출루를 기록하며 출루율 높이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방망이는 오늘도 쉬었다.
추신수는 10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진행된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3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석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사구 1득점'의 성적을 써냈다.
이날 경기를 통해 추신수는 3할9푼5리인 출루율을 유지했다. 다만 타율은 2할6푼에서 2할5푼6리까지 하락했다.
1회 2사 상황의 첫 타석을 중견수 뜬공으로 날려버린 추신수는 양팀이 1-1이던 3회 2사 1루 상황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내면서 출루했다.
선두 타자로 나선 이날 6회말 몸에 맞는 공으로 멀티 출루를 달성한 추신수는 브래드 신들러의 볼넷에 맞춰서 홈을 밟으며 지난 6일 볼티모어전 이후 5경기 만에 득점 기록을 써냈다. 시즌 33호.
텍사스는 추신수의 출루 이후 대거 4득점에 성공하며 5-4로 경기를 뒤엎고 리드를 잡았다. 그렇지만 7회초에 5-6으로 재역전을 당했다.
추신수는 5-6으로 텍사스가 뒤처진 7회 1사 주자없는 상황과 9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 연이어 풀카운트 접전을 벌였지만 삼진을 당하면서 고개를 떨궜다. 7회에는 7구까지 승부를 벌인 이후의 하프스윙이 스윙으로 인정되면서 아웃이 됐고, 이후 9회에는 루킹 삼진이었다.
한편 텍사스는 이날 6회 역전했지만 7회 재역전당한 이후 8회에 다시 실점하면서 결국 5-8로 4연패 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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