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검찰이 유병언 청해진해운 회장(73·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대균씨의 도피를 도운 이모씨(57)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4일 오전 1시쯤 대균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이씨를 경기도 수원시에서 체포해 인천지검으로 압송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대균씨의 도피를 돕는 한편, 기독복음침례회(구원파)의 헌금을 관리하는 등 유 회장 일가의 비자금 관리인 역할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씨를 상대로 대균씨의 소재와 행적, 도주경로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씨는 대균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체포된 두 번째 피의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달 25일 대균씨의 자택관리인 이모씨(51)를 체포했으나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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