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시·청각 장애인 및 난청노인에 TV 보급
2014-06-02 18:30:37 2014-06-02 18:35:07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방송 시청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청각 장애인과 난청노인들의 편리한 TV시청을 돕기 위해 방송수신기와 난청노인용 방송수신기를 무상으로 보급한다고 2일 밝혔다.
 
방통위는 소외계층의 TV 시청권 보장을 위해 2000년부터 청각장애인용 자막방송수신기, 시각장애인용 화면해설방송수신기, 난청노인용 방송수신기를 보급해 왔다.
 
지난 2012년 방송사업자에게 자막·화면해설·수화방송 등 장애인방송을 의무화하기도 했다.
  
올해에는 장애인방송 의무화 방송사업자를 156개로 확대하고 방송법 개정을 통해 장애인용 방송수신기 보급의 명확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장애인과 난청노인들이 방송을 편리하게 시청할 수 있도록 시·청각 장애인 1만 2000명에게는 23.6인치 TV를, 난청노인 3000명에게는 음성증폭기를 무료로 보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보급하는 시·청각 장애인용 방송수신기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TV전원과 화면해설방송을 켜거나 끌 때 음성으로 안내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수신기는 저소득층에 우선 보급하며 현재 시·청각 장애인 방송수신기는 읍·면·동 주민센터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에서, 난청노인용 방송수신기는 지역 노인종합복지관과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에서 접수받고 있다.
 
신청 기한은 오는 7월 31일까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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