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이 지난 23일 전문직여성세계연맹(BPW)에서 수여하는 '글로벌 여성 리더십 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을 통해 전 세계 여성들에게 영감을 불어넣는 대표적 여성 비지니스 리더로서 능력을 인정 받았다고 업계는 평가했다.
김 회장은 지난 BPW 총회에서 기조 연설을 갖고 "20여 년 전 회사 창립 시, 남성 중심적이었던 사회에서 여성 대표로서 일어서기가 쉽지는 않았다"며 "여성 CEO에 대한 반감도 있었지만, 환경에 쉽게 적응하고 포용할 수 있는 여성만의 강점을 적극 활용해 패션 브랜드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성주그룹 직원의 80%는 여성으로 채우고, 임원직에 꼭 여성을 배치하는 원칙을 갖고 있다"며 "여권 신장은 권리의 문제가 아닌 의무며 여성 스스로가 어떻게 성공할 수 있는지 몸소 실천하고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성주그룹의 독일 명품 브랜드 MCM은 총회가 진행되는 컨벤션센터에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있으며 수익금 일부는 필리핀 타이옌 태풍 피해 여성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사진제공=m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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