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의 입맛에 맞춘 분양 마케팅 '눈길가네'
2014-05-16 10:50:58 2014-05-16 10:55:05
[뉴스토마토 기자] 분양시장이 뜨거운 가운데 많은 건설사가 지역주민들의 취향을 파악해 지역 실정에 맞춘 '지역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다.
 
동탄2신도시의 경우 젊은층의 거주비율이 높은 편이다. 건설사들은 이에 맞는 감각적인 디잔인과 친환경 마감재 등을 통해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실제 평균 3.74대 1로 청약이 마감된 동탄2신도시 '신안인스빌리베라2차'는 어린 자녀의 아토피성 피부염 유발물질을 줄여주는 친환경 마감재를 사용했다. 또 일주일에만 계약이 완료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3.0'은 거실 아트월 수납장 등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마케팅은 경기 평택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건설사들은 평택이 학부모들의 교육열이 높은 곳임을 고려해 명문학군이 밀집된 비전동과의 인접성을 강조하고 있다.
 
반도건설이 소사벌지구 B7/8블록에 이번 달 분양을 앞둔 '소사벌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단지 내 별동학습관을 짓고, 전문교육기관과 연계한 고교생들을 위한 교과학습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유아를 위한 창의력 향상프로그램과 성인을 위한 취미강좌도 도입된다. 
 
또 한강 상류변에 위치한 미사강변도시에서는 건설사들이 한강 조망권을 내세우고 있다.
 
이번 달 분양하는 '미사강변2차 푸르지오'는 저층부와 상층부 내주구조를 다르게 만들어 거실에서도 한강을 볼 수 있도록 했다. '더샵 리버포레'는 단지 동쪽과 북쪽에 위치한 한강 조망권을 확보하기 위해 단지 가운데 중앙공원을 배치했다.
 
서울 강남권 입지의 위례신도시는 주요 수요자가 강남, 분당에 거주하는 40~50대인 점을 감안해 고급화 마케팅이 진행되고 있다. 
 
위례신도시 A3-6b블록의 '위례신도시 신안인스빌리베라'는 전용면적 98~101㎡의 중대형 아파트 696가구를 다음달 분양한다. 신안종합건설 관계자는 "실내마감재와 가구에 E0등급 고품질 제품을 사용해 고품격 친환경 아파트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분당의 4배 규모인 세종시는 각 블록별 장점을 차별화 했다. 세종시 1-4생활권은 중앙행정타운가 가깝고, 2-2블록은 백화점 예정부지와 중심상업지구와 가깝다.
 
반도건설은 다음달 1-4생활권 H1블록에 전용 84㎡로만 구성된 '세종 반도유보라' 총 580가구를 분양한다. 세종시에서 선호도가 가장 높은 1-4생활권의 마지막 자리로 직주근접이라는 장점과 함께, 입주시점에는 주변 편의시설이 갖추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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