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현대중공업 노사가 14일 울산 본사에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상견례를 가졌다.
이재성 회장과 정병모 노조 위원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상견례에서는 양측이 인사를 나눈 뒤 올해 단체교섭 진행에 관한 기본사항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이재성 현대중공업 회장은 “직원들 삶의 질의 향상은 노사 공동의 목표”라며 “노사 간에 입장 차이가 있지만 합리적인 논의와 사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 내자”고 말했다.
정병모 노조위원장은 “노사가 서로 존중하고 생각의 차이를 인정할 수 있는 성의 있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며 “모든 구성원들이 인정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한편 노조는 지난달 기본급 13만2000원 인상, 성과금 250%+추가, 상여금 지급시기 변경 등 단체협약 개정 요구안을 회사에 전달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이날 상견례를 시작으로 오는 20일 본격적인 교섭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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