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 싱가포르 LPG 수입터미널 사업 진출
2014-05-14 15:52:51 2014-05-14 15:57:09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SK가스가 세계 1위 탱크터미널 회사인 보팍과 손잡고 싱가포르 시장을 공략한다.
 
SK가스는 14일 싱가포르 법인인 SK가스인터내셔널(이하 SK가스)이 보팍(Vopak)과 함께 LPG 수입터미널 사업에 진출한다고 선언했다.
 
LPG수입터미널은 약 4만톤 저장 규모의 프로판(LPG) 냉동터미널로, 싱가포르 내 대규모 석유 및 화학복합단지인 주롱 섬에 건설될 예정이다. 현재 싱가포르 유관기관의 인·허가를 마치고 5월에 착공에 들어가 2016년 초 상업가동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싱가포르 내 석유화학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목적으로 정부가 주도하는 '주롱 아일랜드 2.0'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SK가스는 LPG수입터미널 조인트벤처(JV)에 20% 지분 투자와 함께 안정적 LPG수입 터미널 사용권을 확보했다.
 
SK가스(018670)는 이번 LPG수입터미널을 거점으로 수입 LPG를 파이프라인을 통해 싱가포르 내 주요 석유화학업체에 나프타 대체 원료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SK가스 관계자는 "성장 잠재력이 큰 아시아에서 석유화학용 LPG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이라면서 "현지 석유화학 업체들은 나프타 대용 LPG 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될 뿐만 아니라 원료의 다양성을 확보하게 돼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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