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경화기자] 올림푸스의 ‘썬더비트’와 ‘엔도아이 플렉스 3D’ 두 제품이 ‘2014 아메리칸 테크놀로지 어워드(ATA)’에서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됐다.
◇좌) 썬더비트(THUNDERBEAT), 우)엔도아이 플렉스 3D (ENDOEYE FLEX 3D).(사진=올림푸스)
올림푸스는 13일 외과 의료기기 ‘썬더비트’와 3D 복강경 ‘엔도아이 플렉스 3D’가 ATA에서 건강·의료 기술 분야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들 제품은 외과 시장에서 세계 유일의 혁신 기술을 담고 있다.
썬더비트는 고주파 전류를 이용해 조직을 예리하게 절단하는 기존의 ‘전기메스’와 초음파를 이용해 혈액을 응고시키면서 환부를 절개하는 ‘절개응고장치’를 하나로 통합한 세계 최초의 에너지 통합 수술 기구다.
조직을 빠르게 절단하는 동시에 즉각적인 조직 응고와 혈관 봉합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술 시간과 출혈량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3D 복강경 엔도아이 플렉스 3D는 복강경 수술 시보다 입체감을 구현해 주는 복강경이미징 시스템이다. 세계 최초로 상·하·좌·우 네 방향으로 최대 100도까지 구부러져 장기 속을 더욱 선명하고 세밀하게 들여다 볼 수 있다. 덕분에 수술의 정밀도를 향상시키고 보다 신속하게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
타마이 타케시 올림푸스한국 의료사업본부 본부장은 “전세계 소화기 내과 분야의 기술을 선도해 온 올림푸스의 기술력이 외과 분야에서도 인정받고 있다”며 “ATA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된 두 제품은 의사와 환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결과로, 이를 통해 최소침습 치료에 공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메리칸 테크놀로지 어워드는 미국 IT 업계의 전문가와 기술산업 정보 제공 기관인 테크 아메리카 재단의 임원들이 IT 제품과 서비스 중 뛰어난 제품을 선정하는 상이다. 고급 제조기술, 통신기술 등을 비롯한 총 15가지 기술 산업 분야의 100개 이상의 우수 후보 중 엄선된 40가지 제품만이 파이널리스트에 올랐다.
파이널리스트 제품들은 오는 20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진행되는 쇼케이스 겸 시상식을 통해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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