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의 황선홍 감독(왼쪽)과 주장 황지수. (사진제공=포항스틸러스)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포항스틸러스의 황선홍 감독이 전북현대와 경기를 앞두고 거센 공격을 예상했다.
포항은 13일 저녁 7시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전북과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른다.
경기 하루 전날인 12일 기자회견에서 황선홍 감독은 "전북이 어떻게 할지 예상할 수 있다. 상당히 공격적으로 나올 것"이라며 "거기에 맞춰 총력전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은 지난 6일 전북에서 열린 1차전에서 2-1로 승리를 따내 홈에서 한층 유리한 입장이다.
하지만 황선홍 감독은 "1차전 결과는 잊겠다. 승부와 승리는 별개의 문제"라며 "다음 8강으로 가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냉정하게 경기를 운영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함께 자리에 참석한 주장 황지수 또한 "선수단의 분위기는 좋지만 전혀 들떠있거나 그런 분위기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황선홍 감독은 TV 중계에 대한 아쉬움도 털어놨다. 지난 1차전에 이어 이날 2차전도 TV 중계 예정이 없다.
황 감독은 "전북과 포항 정도의 경기인데도 중계가 없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많은 분이 찾아와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리그 클래식(1부리그)에서 포항과 전북은 1, 2위를 다투고 있다.
한편 포항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전반기 휴식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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