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정의당은 9일 "대통령이 세월호 사건 출구전략으로 결국 또다시 '경제 위기론'을 들고 나왔다"고 박근혜 대통령을 비난했다.
이정미 대변인(사진)은 박 대통령이 이날 "최근 세월호 사고 여파로 소비심리 위축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경제에 있어 소비심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 것을 겨냥해 이같이 말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변인. (사진=박수현 기자)
이 대변인은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정작 나라 경제를 어렵게 만든 것은 열심히 일하며, 정부하라는 대로 성실히 살아온 온 국민들이 이 정부에 대해 절망과 실의에 빠져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거듭 "경제 위기의 주범은 대통령 자신이란 말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결국 박근혜 대통령의 수습 대책은 유족들과 국민들의 마음을 살피는 것이 아니라 경제를 살피라는 것"이라면서 "이번 참사에 대한 박 대통령의 책임론을 경제 위기론을 부추기며 은근슬쩍 덮으려는 속셈인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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