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한국항공우주 실적 개선세 지속"
2014-05-09 08:15:11 2014-05-09 08:19:18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한국항공우주(047810)(KAI)가 1분기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같은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증권가의 호평이 잇따랐다.
 
한국항공우주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5.1% 증가한 503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99.1% 늘어 287억원을 달성했다.
 
이상우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싱가포르 에어쇼 비용(약 50억원)이 예상보다 적었다"며 "T-50 항공전자소프트웨어 개발과 지상시험설비 도입과정에서 징수된 관세(105억원)가 영업이익단에 반영된 걸 감안할 때 실질적인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훨씬 뛰어넘은 셈"이라고 평가했다.
 
2분기에도 이같은 실적 개선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평가다.
 
김익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는 수익성이 높은 이라크, 필리핀향 FA-50 경공격기 매출이 본격화돼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0%, 84%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지윤 대신증권 연구원도 "2분기부터 이라크 FA-50 수출 프로젝트 매출인식이 본격화되며 매출액이 증가할 것"이라며 "2분기 매출액은 6080억원, 영업이익은 44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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