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1분기 실적 부진..시간외서 7% 급락
2014-05-08 07:48:13 2014-05-08 07:52:27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전기자동차 개발 및 제조기업 테슬라 모터스의 1분기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도 급락하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7일(현지시간) 테슬라는 1분기에 5000만달러(주당 40센트)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의 주당 10센트 순익에서 크게 감소한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6억205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6억8400만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다만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주당 12센트를 기록하면서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주당 순이익 8센트를 상회했다.
 
신형 스포츠 전기차 연구·개발(R&D)에 과도한 비용을 쏟은 것이 실적 악화의 원인으로 풀이된다. 테슬라는 지난 1분기에 R&D 투자 비용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6% 증가한 8150만달러를 쏟아부었다.
 
다만 테슬라는 주력 차종인 '모델 S'의 생산규모가 7535대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같은 기간 판매는 6457대를 기록해 목표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엘런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모델 S의 생산 규모가 늘어나는 것을 충족하기 위해 공장 규모를 늘리고 내년 봄에는 신모델인 모델X(SUV)를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소식에 테슬라는 시간외 거래에서 오후 6시34분(현지시간) 현재 전일 대비 7.42% 내린 186.4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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