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새정치연합, 차기 원내대표 경선 레이스 돌입
여야가 차기 원내대표 선출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4파전 경선이 확정된 새정치민주연합이 5월 7일까지 선거운동 기간에 돌입한다.
새정치민주연합은 5월 8일 실시될 130명 소속 의원들의 투표로 지난 29일 출사표를 던진 노영민·박영선·이종걸·최재성 의원 중에서 차기 원내사령탑을 뽑게 된다.
당 안팎에서는 노 의원과 박 의원의 우세를 점치고 있지만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측 신주류로 분류되는 이 의원과 당내 혁신모임을 이끄는 최 의원의 저력도 만만치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결국 결선투표가 치러질 것으로 보이는 각축전에서 1차투표 때 3~4위 후보를 지지한 표심이 누구를 선택할 것인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편 새누리당도 새정치연합과 같은 날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하는데, 후보자 등록은 5월 6일 하루만 받기로 결정해 이완구 의원의 단독 입후보가 유력한 상황인 것으로 점쳐진다.
정책위의장으로 이 의원과 짝을 이룰 러닝메이트로는 주호영 의원이 나설 예정으로 알려졌으며, 새누리당은 이 의원이 차기 원내대표에 단독 입후보할 경우 찬반투표 대신 만장일치 추대를 할 예정이다.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사진=박수현 기자)
◇새누리, 부산시장·대전시장·강원지사 경선 실시
6.4 지방선거에 나설 새누리당 부산시장·대전시장·강원지사 후보자 선출을 위한 경선이 동시에 실시된다.
새누리당의 텃밭인 부산시장 후보는 박민식·서병수 의원과 권철현 전 주일대사 중에서 결정된다.
대전시장 후보는 박성효 의원과 이재선 전 의원, 노병찬 전 대전시 행정부시장이 3파전을 벌이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최문순 현 지사에 맞설 강원지사 후보 자리를 놓고는 이광준·정창수·최흥집 예비후보가 자웅을 겨루는 상황이다.
지난 29일 대구시장·충남지사를 시작으로 재개된 새누리당 내부 경선은 세월호 침몰 참사 여파로 조용히 치러질 전망이다.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장 후보 확정·경남지사 후보 경선 실시
새정치민주연합이 6.4 지방선거에 나설 부산시장 후보를 확정하고, 경남지사 후보자 경선을 실시한다.
29일 권리당원 100% ARS투표의 방식으로 치러진 김영춘·이해성 예비후보 간의 부산시장 후보자 경선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또 김경수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과 정영훈 변호사는 경남지사 본선 진출 티켓을 놓고 역시 권리당원 100% ARS투표의 방식으로 경선을 펼치게 된다.
이와 관련해 새누리당은 앞서 경선을 통해 홍준표 현 지사를 경남지사 후보로 결정한 바 있다.
한편 확정될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장 후보자는 무소속으로 출마한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의 단일화 논의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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