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스카이라이프(053210)의 가입자 증가세가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향후 가입자 순증을 위해서는 DCS(접시없는 위성 방송) 서비스가 선행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황성진
HMC투자증권(001500) 연구원은 29일 "스카이라이프의 실적은 견조하게 성장하고 있지만 최근 가입자 증가세가 부진한 것이 지속되고 있다"며 "부진한 가입자 증가세를 어떻게 회복시킬 것인지가 관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희재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1분기 가입자 순증은 3만7000명으로 올레TV스카이라이프(OTS)가 도입된 지난 2009년 4분기 이후 최저 수준인 반면 해지율은 최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감소하는 가입자 추세를 막기 위해서는 DCS 기술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주가의 추세적 반등을 위해 DCS 기술 규제가 완화돼야 한다"며 "DCS가 허용되면 월 1500~2000명의 위성 단품 신규 가입자가 예상되고 지속되는 위성 단품 순감세를 큰 폭으로 완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황성진 연구원 역시 "DCS 서비스가 허용될 경우 최근 부진한 가입자 순증 추세를 반전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카이라이프의 목표주가에 대해서는 증권사 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HMC투자증권은 가입자 성과 부진 등을 반영해 스카이라이프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7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신한금융투자는 2만9000원, 대신증권은 4만3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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