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1분기 당기순익 1927억원..전년比 33%↓
2014-04-25 16:01:05 2014-04-25 16:05:10
[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하나금융지주(086790)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1927억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
 
당기순익 감소는 국민행복기금 손상차손 650억과 KT ENS 협력업체의 대출사기 사건 관련 추가 충당금을 655억 추가 적립하면서 일회성 손실요인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하나금융 측은 설명했다. 다만 직전 분기보다는 순익이 1356억 증가했다.
 
실적신탁을 포함한 1분기 기준 연결 하나금융의 총자산은 383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전분기 대비 4.0% 증가했다.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1.91%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그룹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분기 대비 0.07%포인트 하락한 1.41%를 기록했다. 건전성 지표인 총 연체율은 매출채권 유동화 여신 연체금 증가 등 일회성 요인으로 전분기 대비 0.10%포인트 상승한 0.68%를 기록했다.
 
주요 계열사인 하나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1205억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272억 감소한 2002억을 시현했다.  하나은행의 실적신탁을 포함한 연결 총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3.0%, 전분기 대비 1.3% 증가한 184.3조원이다.
 
하나은행의 NIM은 전반적인 저금리 기조 지속으로 전분기 대비 0.02%포인트 하락한 1.47%를 기록했고,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분기 대비 0.05%포인트 하락한 1.42%를 기록했다. 연체율은 KT ENS관련 SPC 연체 등으로 전분기 대비 0.18%포인트 상승한 0.57%를 기록했다.
 
외환은행의 개별기준 1분기 당기순이익은 판매관리비 및 대손충당금 전입액 감소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458억 증가한 764억을 시현했다. 외환은행의 연결 총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한 145조원이다.
 
외환은행의 NIM은 포트폴리오 조정 등으로 전분기 대비 0.01%포인트 상승한 2.07%이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분기 대비 0.05%포인트 하락한 1.12%을 보였고, 연체율은 전분기 대비 0.03%포인트 오른 0.50%를 기록했다.
 
하나대투증권과 하나캐피탈의 당기순익은 각각 130억원과 15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 대비 각각 32억원, 52억원 증가한 수치다. 하나저축은행은 2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흑자기조를 유지했고, 하나생명도 2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 밖에 하나자산신탁과 하나SK카드의 당기순이익은 각각 15억원, 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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