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25일 KDB대우증권은
모두투어(080160)에 대해 과거 대비 어려워진 영업환경을 감안해 보수적인 시각을 견지하고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모두투어의 1분기 별도기준 잠정실적은 매출액 397억원, 영업이익 60억7000만원, 영업이익률 15.3%를 기록했다.
함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은 예상을 7.4% 상회했지만 광고선전비와 일반수수료 등 판매관리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기대에 부합하는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송출객 대비 높은 수탁금 증가율은 긍정적이지만 예단하긴 이르다는 판단이다.
함 연구원은 "지난 1분기 동남아 지역 영업환경 악화로 전년동기대비 송출객수가 14.6% 크게 감소했다"며 "전체 수탁금 내 기여도도 전년 49.9%에서 42.0%로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재 대형 여행사들의 상품 구조 내 저가항공사가 가장 활발하게 운항하는 동남아 노선으로의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져있어 오히려 실적 변동성을 심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며 "최근 여행시장의 성장이 개인 여행 중심으로 주도되며 여행사들의 주 수익원인 패키지 실적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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