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1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이 MBS 발행 급감으로 인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1분기 자산유동화증권 발행실적'을 보면 이 기간 ABS 발행총액은 8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9.2%(5조3000억원)가 줄었다.
이는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주택저당채권을 기초로 한 MBS 발행이 2조3000억원에 그쳐전년보다 73.9% 급감했기 때문이다. MBS는 주택저당채권(Mortgage)를 기초로 한 ABS의 일종이다.
지난해 1분기는 적격대출 유동화가 시행된 지난 2012년 5월 이후 발행이 급증하면서 MBS 발행이 최대치를 기록했다.
여기에 지난해 하반기 들어 시작된 금리상승으로 인해 공사의 주택담보대출상품 판매가 감소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보금자리론, 적격대출 등 주택담도대출상품 판매는 지난해 1분기 5조4000억원에서 올해 1분기 7000억원까지 줄었다.
또 임대료채권을 기초로 지난해 총 6500억원 규모의 ABS를 발행했던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올 1분기에 발행실적이 없었다.
반면, 은행·증권·여전사 등 금융회사의 ABS 발행은 3조5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9.4% 증가했고, 통신사 등 일반기업의 ABS 발행도 35.9% 늘었다.
(자료제공=금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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