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범정부대책위원회는 20일 세시 군청에서 사고당시의 세월호와 진도관제센터 간 기록을 실종자 가족들에게 공개키로 했다.
팽목항 가족지원실 관계자는 20일 오후 팽목항 가족대책본부에 모인 실종자 가족들에게 사고 당시의 교신내역을 공개하는 자리에 참여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 관계자는 "사고 당시의 여객선과 교신센터 간 교신내역을 공개하는데 진도실내체육관쪽 대표들 3명과 팽목쪽 3명의 대표가 갔으면 하는데 3명을 뽑아달라"고 전했다. 불필요한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하지만 이 자리에 모인 팽목항 가족들은 "이제와서 그게 뭐가 중요하냐"며 "(팽목항에 있는)가족대표들이 알아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신들의 인상착의를 더 적어달라"고 강력히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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