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이번주(21~25일) 코스피는 1분기 실적 시즌을 지나는 가운데 1980~2020포인트 내 박스권에서 오르내릴 전망이다.
20일 이정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어닝시즌의 영향권 속에 코스피는 2000선 전후반의 좁은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1분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이미 낮춰진 상황에서 전반적으로 지난해 4분기와 같은 어닝쇼크가 발생할 가능성은 적다"고 설명했다.
오태동 LIG투자증권 연구원도 "코스피 주간 예상 밴드를 1980~2020선으로 잡았다"며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할 때 2000선 안착에 대한 진통은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매크로 지표 중에서는 중국의 이달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와 유로존 제조업 PMI, 미국의 주택 지표를 눈 여겨봐야 한다.
이 연구원은 "중국의 4월 PMI 컨센서스는 48.5포인트로 지난달 대비 개선될 전망"이라며 "다음주 발표될 유로존 PMI와 미국의 3월 주택판매, 내구재 수주 역시 호전돼 선진국 수요가 이끄는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 전략의 초점은 코스피 2000선 안착을 염두에 둔 '적극 대응'에 맞춰졌다.
오 연구원은 "적극 매수 전략이 필요하다"며 "관심주로는
SK하이닉스(000660),
POSCO(005490),
롯데케미칼(01117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대우조선해양(042660),
CJ제일제당(097950),
하림(136480),
에스엠(041510),
신한지주(055550),
삼성증권(016360),
서부T&D(006730)를 꼽았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손실을 털어낸 건설, 조선업종을 눈 여겨봐야 한다"며 "아울러 은행, 디스플레이, 반도체 섹터에 대한 긍정적 시각도 견지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번주(21~25일) 주요 일정(자료제공=KDB대우증권, 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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