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황교안 법무부장관이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고 원인과 관련자 책임을 신속하고 철저하게 규명하라고 검찰에 지시했다.
황 장관은 17일 이번 사고로 커다란 슬품을 겪고 있는 피해자와 그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며 이같이 지시했다.
또 피해자와 가족들에 대한 지원과 배려에도 만전을 기해줄 것을 검찰에 지시했다.
법무부는 이와 함께 현재 캐나다에서 연수 중인 유경필 '선박사고 공인 전문검사'를 즉시 귀국토록 지시했다.
유 검사는 이르면 내일 귀국할 예정으로, 귀국하는 즉시 '검·경 합동수사본부'에 투입된다.
유 검사는 사법연수원 33기로, 목포해양대 대학원에서 선박충돌과 항법을 연구한 뒤 법학 석사를 취득했다. 한국해양대 대학원에서 해상보험법을 전공으로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2008년 발생한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사건 수사와 공소 유지에 참여했으며 2011년 해군 고속정 침몰 사건을 수사한 베테랑이다.
지난해 11월 해양범죄 공인전문검사 자격을 인증 받았으며, 현재까지 '해양사고의 조사 및 처리에 관한 비교 연구'를 주제로 캐나다 빅토리아대에서 비지팅 국외훈련 과정을 밟아왔다.
한편 대검찰청과 해양경찰청은 이날 '진도 여객선 침몰 사건' 수사를 '검·경 합동수사본부'로 확대해 진행 중이다.
합동수사본부장은 이성윤 광주지검 목포지청장(52·사법연수원 23기)이, 부본부장은 이평현 서해해양겅찰청 안전총괄부장이 맡았다.
기존 해양경찰 수사본부 인력과 검찰 수사대책본부 인력은 모두 합동수사본부에 통합 배치됐다.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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