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16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호전된 중국 경제지표 덕분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8시20분 현재(런던시간) 독일 DAX30 지수는 전날보다 100.24포인트(1.09%) 오른 9273.95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45.66포인트(0.70%) 오른 6587.27로, 프랑스 CAC40 지수는 50.39포인트(0.1.16%) 상승한 4395.74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7.4%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7.3%를 0.1%포인트 상회하는 수치다.
CNBC는 중국 경기둔화 불안감이 다소 누그러졌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상업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신용카드회사 캐피탈원파이낸셜, 구글, US뱅코프, 애보트 등 이날 발표되는 글로벌 기업들의 실적 또한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주인 푸조(2.53%), BMW자동차(1.54%), 폭스바겐(1.15%)이 오름세다.
영국 유통업체 테스코는 지난 1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6% 감소했으나, 시장 전망치인 10% 감소를 웃돌아 3.36% 오름세다.
럭셔리 브랜드 버버리는 지난 1분기 매출이 증가했다는 발표가 나온 덕분에 0.89% 상승 중이다.
반면, 프랑스 식품기업 다농은 지난 1분기 동안 러시아와 중국 판매가 저조했다는 보고를 내놓은 이후 2.05% 내림세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