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16일 오전 전라남도 진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조난사고가 발생했다. 군과 해경등 구조당국은 함정과 헬기, 구명보트를 급파해 구조작전에 들어갔다.
16일 오전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동 북방 1.8마일 해상에서 승객 등 477명이 탑승한 6647t급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했다. 승객 중 일부는 부상을 입고 전남 진도와 목포 등으로 이송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사고와 관련해 해경 특공대 투입을 지시하는 등 인명피해 방지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사고가 발생한 직후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뒤 이와 같이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해군과 해경, 동원이 가능한 모든 선박들을 최대한 활용해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면서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에게는 "해경 특공대도 투입해 선실에 남아 있는 사람은 없는지 확인하라"고 말했다.
한편 474명의 탑승객 가운데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났던 경기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을 포함해 나머지 인원에 대해서도 구호활동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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